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는 광고 패러디일 뿐...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내가 먼저 지칠 것 같아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김에 그냥 쉬기로했다.

 

 

저녁 비행기를 여섯 시간 타고 쿠테타로 혼란한 태국에 입성, 잠깐 눈만 붙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열 시간,

 

그렇게 쿠라부리에 도착했다.

 

 

 

쿠라부리 시내에 있던 사비나 투어 대기소는 없어지고

 

쿠라부리 항구에 크게 건물을 지었다. 돈 많이 벌었나보다!

 

시설도 그전에 비해 아주 좋아졌다.

 

이 얼마나 정겨운 모습인가.

 

삼년간 짱박혀있던 배낭이 다시 꾸려졌다.

 

 

정겨운 주황색 끈을 묶고 이름 크게쓰고 출발~!

 

 

놀 때는 안 피곤하다.

 

그것은 진리다.

 

 

스피트보트를 타고 다시 한 시간 반.

 

서울에서 육해공 항로를 이용해서 이틀을 달려가서 만나는 무꼬쑤린. 이동 시간만 17시간 30분.

 

멀리 아오 청깟이 보인다.

 

그래서 여기가 더 좋은지도 모른다.

 

 

짱박히기.

 

 

방갈로 앞의 나무 의자.

 

 

방은 이렇게 생겼다.

 

호텔처럼 매일매일 시트 따윈 갈아주지 않는다.

 

나가고 다음 사람이 들어와야 갈아준다.

 

밤에 파도소리와 소라게의 낙엽 밟는 소리가 기가 막히게 들리는 친환경 무방음 방갈로다. 

 

 

화장실도 개별적으로 붙어있다.

 

늘 텐트 생활만 하다가 쑤린에서 이렇게 5성급 방갈로에 묶게 되다니...

 

꿈만 같다. 

 

 

일단 맥주는 2박스만 샀다.

 

무거워서 나머지는 비싸지만 섬에서 사기로한다.

 

(섬에서도 원가로 3박스를 추가로 구입했다.)

 

식사는 언제나 "유이"가 우리에게 만찬으로 접대해줬다.

 

 

삼박 사일.

 

아침 점심 저녁.

 

두 아저씨는 먹고 마시고 잠만잤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우리집 대문.

 

제주도의 정낭과 비슷하다.

 

 

문을 여닫는 시스템은 전적으로 수동이다.

 

 

 

쿠바에 다녀온지 3년이나 흘렀는데...

 

아직도 벼룩에 물린 상처가 뚜렷하다.

 

다시 가야 없어지려나?

 

쑤린에서 쿠바를 꿈꾼다.

 

 

 

둘의 대화는 없다.

 

말없이 바다만 보고있으면 된다.

 

 

그의 오른 손에는 3박 4일간 늘 맥주가 들려있었다.

 

 

캔과 이슬이 쌓이기 시작한다. 

 

 

맥주때문에 배불러 죽겠는데...

 

자꾸준다.

 

그래서 계속 먹는다.

 

 

사람 많다.

 

식사시간이면 어김없이 텐트에서 튀어나온다.

 

많다.

 

처음 갔을때 보다 가격이 배로 올랐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

 

 

 

밤은 언제나 외롭다.

 

 

문제의 그 아저씨는 태국 대학생들  MT 춤판에 초대를 받아 저딴식의 저질춤을 선보였다.

 

 

태국애들이 니넨 뭐하는 사람인데 매일 밥먹고 술만 마시냐고 묻는다.

 

 

 

 

 

정신을 붙들어 매고 밥 시간에는 정확히 식당의 오른쪽 싸이드에 앉아있는 우리도 신기했다. ㅋ

 

 

한국은 겨울인데

 

여긴 날씨 좋다.

 

신난다.

 

재미난다.

 

The game of death.

 

 

수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이상한 음료.

 

 

 

너무 심심해서 잠깐 물에 들어가 니모랑 놀다가....

 

 

바로 나와서 씻는다.

 

 

밤에 맥주를 시원하게 먹으라고 스탭들이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준비해줬다.

 

그리고는 보지 말아야 할 영화를 보고 말았다.

 

난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살인충동을 느꼈다.

 

'살인자'

 

 

침대가 작다.

 

 

아침부터 이 모양이다.

 

질리지 않는다.

 

 

아침 술판.

 

 

마지막 밤이 아쉽다. 

 

 

진정으로 힐링을 했다.

 

오~ 주여~!

 

 

 

그렇게 방콕으로 돌아와 호텔입성.

 

다른 아저씨 한명이 추가되어 아저씨 셋이서 놀다가 들어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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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네에서 두 번째로 잘 나가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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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4.07.25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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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에서 두 번째로 잘 나가는 아저씨 2014.08.05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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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삼바탱고 2014.07.31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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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에서 두 번째로 잘 나가는 아저씨 2014.08.05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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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예령 2014.08.02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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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atprem 2014.08.21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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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8.31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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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행이다. 2014.09.19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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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희진 2014.11.06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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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에서 두 번째로 잘 나가는 아저씨 2014.11.06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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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5.09.08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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