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무꼬수린.

2016. 3. 5. 15:08지금은 여행중/태국 THAILAND

 

 

 

일하기 싫을 때는 도망가는 게 최고!

 

그리고 그때쯤 되면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남.

 

따라서 도망가야 하는 명분이 생김.

 

 

 

일단 공항을 찾아감.

 

라운지가서 술을 땡김.

 

 

비행기를 탐.

 

 

쌀국수를 먹음.

자주.

 

 

마사지도 받음.

 

 

팟타이도 먹음.

 

 

뚝뚝이도 좀 타줌.

 

 

버스를 10시간 타야 한다는 부담감이 몰려올 때면...

 

소주를 마심.

 

(싸이따이마이 터미널에 이제 맥주 안 팜.)

 

 

혼돈의 싸이따이마이 터미널.

 

 

예전에 서른 세 시간 버스를 어떻게 탔는지 기억도 안 남.

 

이젠 한 시간도 버거움.

 

 

밤에 남부도로 공사로 두 시간 더 걸림.

 

열 두 시간.

 

그래서 결심함...

 

앞으로는 버스는 안 탐.

 

비행기를 타자.

 

돈 벌어서 뭐하냐?

 

비행기를 타자!

 

 

 

사비나의 배는 해마다 늘어남.

 

 

트렁크 가는 길에 외롭지 않도록,

 

맥주 두 박스 사감.

 

(물론 모자람. 알고있음.)

 

 

분명히 이틀 전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도착못했음...

 

ㅋㅋㅋ

 

배의 마력이 좋아져서 요새는 한 시간이면 청캇까지 도착함.

 

예전에는 두 시간 걸렸음...

 

다시 긴꼬리로 갈아탐.

 

 

 

오 예~

 

가장 기분좋은 오솔길!

 

설렘.

 

 

왔음.

 

또 왔음.

 

웰컴 맥주!

 

혼자 깜.

 

물론 뜨듯함.

 

 

아이스박스 도착!

 

본격적으로 시작.

 

 

쑤린에서 가장행복한 사람 = 얼음 있는 사람.

 

 

 

친구들이 안주를 가져옴.

 

이날은 아침 7시에 배를 탐.

 

그래서 더 할 것이 없음.

 

술이나 먹는 거지.

 

현재시간 아침 10시.

 

 

 

점점커지는 아침 술판.

 

미는 이날 쉬는날이었음.

 

같이 달림.

 

 

이미 겉잡을 수 없음.

 

아직 방에 들어가지도 않았음.

 

 

 

 

계속되는 안주 러쉬!

 

 

 

자연스럽게 아침 술판은 점심식사 시간으로 이어짐.

 

좋았어~! 어색하지 않았어~!

 

 

방갈로 입실!

 

오랫만이야!

 

한 시.

 

 

최첨단 최고급 욕실.

 

언제나 변함없는 그 곳.

 

 

안타깝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색의 의자가 태풍으로 없어졌음. ㅠㅠ

 

 

은폐 엄폐의 위엄!

 

 

준비.

 

자 이제 시작해볼까?

 

 

침대는 두 개지만.

 

사람은 하나다.

 

 

매일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침투.

 

바뀐것은 없음.

 

아름다움.

 

산호들이 많이 자라고 있음.

 

 

 

사람들은 충전 전쟁.

 

 

나는 술과의 전쟁.

 

 

좋았어~!

 

이제 시작해도 되것어!

 

 

친구가 부름.

 

갔더니 회를 뜨고 계심.

 

바다에서 잡았나 했더니...

 

시장에서 사왔다고 함. ㅋㅋㅋ

 

 

정체는 모르지만.

 

맛남.

 

회를 그냥 대충 막 뜸.

 

결이나 크기 따윈 신경 안 씀.

 

 

회를 당근에 싸먹는...

 

문화충격...이 아니라 맛남.!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와...

 

녹색병을 꺼냄.

 

 

혜수누나 보다가 만취해서 잠들었음.

 

 

모닝커피 한 사발.

 

 

좋음.

 

뭐 텐트 이렇게 생겼다고.

 

 

새로 샤워장이 지어지고 있음.

 

 

사진 한 장 찍자니까 드럽게 뺌. ㅡㅡ

 

좋음.

 

 

태풍으로 마이응암의 이 표지판도 다시 시멘트로 만들었음.

 

예전이 훨씬 더 아름다웠는데...

 

 

검정 비닐봉지의 정체는?

 

 

뭍에서 술이 배달왔음...

 

어제 한 박스를 다먹어서~ 주문했음~ㅋ

 

행복함.

 

다시 풍족한 삶!

 

 

낮술.

 

 

오후 술.

 

 

밤 술.

 

 

그렇게 숙취로 시작하는  아침.

 

 

이 귀여운 녀석이 누구냐면?

 

이놈은...

 

 

작년에 우리텐트에 놀러와서 라면 먹고 간  그녀...

 

 

그리고 그녀를 애타게 바라보던 요놈의

 

사랑의 결실.

 

 

잘 보면 한가족이 보임...

 

(라면 먹고 가면 일생김. - 라면 주의)

 

 

엄마에게 게기다가 털리는 중. jpg

 

 

최고의 치킨!

 

 

무한 치맥.

 

 

with 혜수누나 - 낮술.

 

 

흰 맥주캔이 소복이 쌓임.

 

 

짬밥 도마뱀.

 

얘들도 점점 새끼들이 늘어남.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내가 어딜왔는지.

 

뭘 먹었는지.

 

슬슬 감 잃어감.

 

 

감 잃지말라고 친구들이 치킨줌.

 

 

빠이 짜이찌엔!

 

또 올께!

 

5년 전에 저 경비함타고 섬을 탈출했었지...

 

 

 

쏨땀 먹으러 옴.

 

유이가 게 삶아옴.

 

 

만찬!

 

 

 

라농으로 이동.

 

 

돈 벌어서 뭐하나!

 

비행기 타야지...

 

 

 

온천투어.

 

 

좋음.

 

 

태국에 찜질방이라니...

 

문화충격.

 

 

온천이 기가막힘.

 

 

동고동락이 아니고 동거동락.

 

 

먹자.

 

 

 

먹고

 

또먹고...

 

 

미얀마로 가자!

 

 

방문비자 받고.

 

 

개같은 날의 오후 - 태양을 가장 완벽히 피하는 방법 in 미얀마.

 

 

 

카지노에서 돈 땄음.

 

 

 

그럼 다시 딴 돈으로 밥 사먹고,

 

 

또 사먹고,

 

 

또 온천행.

 

 

물이 아주 좋음.

 

 

강제 각질제거.

 

 

돈 따서 뭐하나?

 

먹어야지.

 

 

동네 흔한 석양.

 

 

동네 흔한 쌍발기.

 

동네 흔한 수영장.

 

눈 떠보니 인천공항.

 

젠장.

 

 

끝!

 

*모든 사진은 S사가 만든 핸드폰으로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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