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녹색.
어느 날 베트남에 일하러 갔는데,
노을이 기가 막힘.

깡시골 분보집 사장님이 드디어 내 얼굴을 기억하고,
이제는 알아서 곱빼기를 내어줌.

다음날도,

다음날도 분보.
분보로 시작해서 분보로 끝냄.

어느 날.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 말도와 서검도를 보고,

문수산, 애기봉, 시암리와
북쪽을 보고,

고향도 보고,

어설픈 장어와,

비행기식 막국수를 주는 대로 먹고 자고 일어나니,

그곳.

11시간 걸려,
키위국에 도착.
풀 냄새가 났음.
New Zealand.

다시 3시간 기다리고,
강한 인상의 비행기를 다시 2시간 타고

퀸스타운 도착.
내리자마자, 캐리어 바퀴 안 부러졌나 확인하게 됨.
Queenstown.

키위국의 키위새는 살 수 없으니,
골드키위 샀음.

초록 홍합 영접.

요리하면 좋겠지만,
완제품 샀음.
맛있음.

낙농 천국.
우유 천국.

퀸스타운 예쁘고 추움.
왜냐하면 겨울이니까.

택시 타고 시내구경감.

시골 읍내임.

햄버거 집이 제일 핫함.

택시 끊기기 전에 집으로.

달려 투어.
무조건 달림.
달리다 무지개 보면 잠시 멈춤.

초원과 양.

그리고 무지개.
무지개를 많이 본다는 것은,
여행 내내 비가 왔다는 소리임.
하루도 빠짐없이.

무지개 끝에서 끝까지.

테카포에 도착.
폭우가 내림.
선한 목자 교회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들어감.
Lake Tekapo.

지금은 수리 중인데,
아무튼 이런 모습임.

테카포 오는 길에 연어 양식장에서
연어 뱃살 샀음.
맛 좋음.

생물 초록 홍합을 샀음.
리조트에 소금과 후추가 있어서 해장국 끓임.

무조건 보이면 사서 끓여 먹으면 됨.

삼시 세끼 먹겠음.

테카포에 별 보러 온다는데,
비가 계속 내림.
그래도 잠깐 보여줌.

아쉬워서 한 번 더 감.

양,
소,
그리고 포도와 녹색.
지겹게 보고 오는 곳.

추워도 낭만 넘치는 형과 누님들.

은방울 수선화.
꽃이 좋으면 뭐다?

양, 이제 당분간 안 먹을 것임.

크라이스트처치 힙합 곳.
더 처치 펍.
Christchurch.

불경스럽게도 망한 교회에서 맥주 팜.
맛있음.
심지어 분위기 좋음.

각성제 넣어주고,

1928년산 자동차와 함께 달림.

계속 달림.
Kaikoura.

우리 시골 동네랑 풍경이 비슷함.

이 집은 탐났음,

점심으로는 크레이피시를 먹음.
꼬리 눈곱만큼을, 저 가격 받음.
개실망임.

포도밭이
포도 공장으로 보임.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포도밭과 와이너리.

읍내에 있는 와이너리 시음감.

알 수 없는 와인의 세계.
먹다 보면 맛이 다 똑같아지는 신비한 와인의 세계.

술 취해서 나옴.

만만한 스내퍼와,

레스토랑에 와서, 아까 시음했던 와인 바틀로 사서 다시 달림.

숙소에서 같은 포도 와인 사다가 달림.
어차피 내일 배 타서 운전 조금만 하면 됨.

이 동네도 별이 많음.
Blenheim.

푸릇푸릇.

남섬에서 북섬으로 이동.
픽턴에서 웰링턴으로.
Picton - Wellington

사람과 차와,
소와 양이 함께 북섬으로 감.
배에서 소똥 냄새가 오지게 남.

남섬 안녕.

배가 커서 멀미는 안 하는데,
은근히 시간 많이 잡아먹음.

아침부터 배 탄다고,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밤이 되어버림.
Wellington.

어딜 가나 실패하기 힘든 베트남 쌀국수.
이 집 진짜 맛있음.

바람 속의 위안.

이 동네 핫 템.

와! 잘 만들었음.

평온한 밤.

플랫 화이트로 각성하고 다시 달림.

시골 화장실 갔다가 만난 미술관.
역시 주제는 소임.
Foxton.

동네에서 유명한 브랜드 먹었는데,
짰음.
Whanganui.

산길 굽이굽이.
이 나라도 터널이 귀함.

초코우유.
보이면 무조건 마셔야 함.
진짜 맛있음.

초록 홍합은 보기만 해도 해장이 저절로.

뉴폴리머스.
나름 느낌 있는 동네임.
New Plymouth.

혹시 키위새를 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그놈의 뉴질랜드 옷마다 있는,
그 고사리.
만져보면 상당히 질김.

여기가 어디냐면,

사실 이 산을 보려고 뉴질랜드 결심함.
산 중턱까지 비를 뚫고 올라옴.

마음이 착한 사람만 보이는 산.

실제로는 이렇게 생김.
아무튼 나는 착한 눈으로 봤음.

그리고 이 동네 최고의 맥줏집.
여기가 최고임.

온 동네 사람들 다 이 집에 모여있음.

또 스내퍼.

여기 가세요.
두 번, 가세요.

다시, 대초원의 시대.

쉼터도 녹색 녹색.

大젖소의 시대.

달리고 달려 다시 오클랜드.
Auckland.

해장엔 라면.

클럽 갔음.
핫함.

달려 투어 역사상 가장 짧은 1800Km의 주행거리로
안전하게 여행을 마침.
다시 집으로.

썰었더니,
양 냄새가 퐉.
실패했음.
결국 라면행.

샐러드가 제일 맛있음.

지난번 돼지 김치찜에 한 번 데었는데,
이번엔 제육볶음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정체불명의 음식이 나옴.
이 항공사는 돼지랑은 안 맞는 듯.

안녕!
부지런히 놀아야 해.

정말 비밀처럼 계절이 흐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