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에베레스트] #8 TOP of the WORLD (로부체-고락셉-칼라파타르)
5분의 고민 끝에 결정을 한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로부체에서 출발하여 고락셉(Gorak Shep 5140M)로 이동하여 고소 적응을 하루하고 칼라파타르(Kala Patthar 5550M)에 다음 날 아침에 올랐다가 하산하기로 했지만, 잠은 고도를 낮추어 자는 것이 좋겠다는 네팔리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이리하여 이틀치 일정을 하루에 소화하기로 한다. 여섯 시, 고산병의 두려움에 떨던 어제밤은 잊고 도대체 세상에서 제일 높은 그 무엇인가를 눈으로 직접확인하고자 길을 나선다. (주변에서는 칼라파타르까지 오르기는 힘이 들테니 고락셉까지만 가라는 충고와 함께) [빙하지대] 이미 고도는 5000M가 넘었기 때문에 호흡은 힘들다. 평지를 걸을때도 호흡이 딸리기 시작하고, 잠을 못자서 그런지 몸은 축축 쳐진다. ..
2011. 5. 16.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