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꼬 수린 아니고,
(크롬에서 봐야 안깨짐) 올겨울에는 눈을 못 보나 했다. 그 생각하자마자 딱 한번 요만큼 내림.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던 순간. 그곳으로 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고민은 깊어갔다. 갈까 말까, 갈까 말까... 신용으로 예약해놓은 수린의 방갈로도 그렇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그렇고, 갈까 말까.. 그런데 이 책이 와버렸음. 대상 수상자 이름이 백수린임... 아 그렇다. 이거 가라는 계시다. 라고 생각하고 또 고민함. 갈까 말까. 캐리어에 가득 짐을 채운채 고민했음. 계속 고민하다가. 갈까 말까 하면, 안 가는 것이 맞는 거임. 결국, 출국날 어마어마한 수수료를 날리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고속도로가 아닌,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탔음. (섬에 있는 친구들에게 못 간다고 말했더니, 감기가 무섭냐며 나를 놀렸지만,..
2020. 6. 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