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겨울.
만나면 싸우는 세 남자는 그럴듯한 계획을 핑계로 양장피 회동을 또 가졌음. 곧, 계획 실행됨. 역시 양장피는 포천임. 94세 우리 할머니의 김장 스웩은 올해도 변함없음. 가장 빠르고, 능숙함. 느리다고, 핀잔 엄청나게 받았음. 분명히 나한테 감정 있는 친구 놈은 작년과 똑같이 석화와 가리비를 10Kg씩 정확히 20Kg를 보내서 혼자 밤새 찌고 껍데기를 깠음. 쓰봉이 어마어마하게 나옴. 절교장을 보낼 예정임. 그러나, 맛있음. 어느 초겨울. 스승님의 호출로 산꼭대기로 출격. 눈길을 헤치고 도착함.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월드컵 8강이 열리는 시각에 양푼 닭도리탕으로 송년회를 했음. 화요 53도에 왜 용이 불을 뿜는 그림이 있나 했음. 넷 중, 두 사람만 술을 마심. 글라스로 홀짝홀짝 둘이 마셨는데. 몸도 용..
2023. 2. 24.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