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을.
골든리트리버 인절미들은 이렇게 꼬물거리다가 이렇게, 의젓해졌고 결국, 이렇게 커버렸다. 벚꽃은 더 풍성해졌고 여전히 행사들은 시골에서 열렸다. 직원 회식은 언제나 해장국과 수육. 냉면도 계속 먹어댔다. 운동하는 꼬꼬마들과 담력체험을 핑계로 먹고, 자고, 살만찌웠으며 바지락찜은 언제나 나의 쏘울푸드였다. 할머니 아들의 딸이 딸을 낳았고, 우리 집은 화목했다. 물론 내가 그 화목함을 방해하는 큰 요소이기도 하다. 냉면의 양이 점점 늘고있으며, 녹음은 짙어졌다. 새로운 냉면집을 발견했고, 산을 자주 올랐다. 밑창이 떨어져서 구둣방에서 본드로 붙였더니, 그다음 산행에서 수명을 다했다. 아, 그는 좋은 등산화였습니다. 외쿡사는 친구들이 놀러와서 안성구경을 시켜주었고, 오래간만에 남사당공연을 보았다 그리고는 생각했..
2018. 9. 18.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