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무꼬수린.
2017. 3. 2. 18:36ㆍ지금은 여행중/태국 THAILAND
딜레이.
라운지에 앉아있는데.
한 시간 딜레이란다.
눈이 왔으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
비행기에 올라탔더니.
본격적인 기다림의 시작.
연결편이 안 와서,
활주로가 혼잡해서,
이유는 다양했으며.
그렇게 비행기에 꼼짝없이 2시간을 더 앉아있었다.
자정 전에 도착하기로했던 비행기는 새벽 3시를 조금 지나 도착했다.
그렇게 다시 차를 타고 2시간을 더 달린다.
일단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고.
아무 곳에서나 자고 일어나.
친구가 개업한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
맛있다.
그리고 또 먹는다.
맛나게 먹고,
계속 이동.
정겨운 맥주박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오솔길을 지나.
방갈로에 입성.
정겹다.
어미가 버린 원숭이를 잘 보살피는, 착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먹고,
또 먹는다.
도깨비가 이렇게 재밌을줄이야...
유행 지난 드라마에 푹빠졌다.
계속 먹고,
노래 부르고.
잔다.
해변은 언제나 푸름.
그러다가 또 먹고,
마시고
취하고
거북이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놀다가.
가장 기분 좋은 오솔길로 다시 나간다.
길거리에서 국수 먹고,
동네 마실 잠깐하고,
눈 떠보니 인천공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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