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중/태국 THAILAND(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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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꼬 수린
그렇다.더 열심히 놀아야한다.쉑쉑이를 하나먹고제2터미널을 갔다.주는대로 먹고불꺼지면 자는거다.입국신고서 양식이 바뀐듯.자정에 푸켓에서 출발새벽 두 시 반에 쿠라부리에 도착.아침에 짐을 바리바리 싸고,개형님과 인사하고,항구로 갔다. 분명 3개월 전에는 이딴것이 없었는데...그렇다이제 국립공원에서 술을 안팔고....공식적으로도 먹을수도 없다.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아무튼 그렇다.한 시간 달려 청캇 도착.노르웨이 꼬꼬마 형님들과 함께 응암에 도착.집 도착.원래 침대가 있다가.잠시 매트만 있다가다시 침대가 생겼다.이불이 개귀여운 것으로 바뀌었다.짐정리 마치고,3개월 동안 짱박혀있던 오리발도 받아왔다.술뿐아니라,담배도 지정된 곳에서 피워야한다.뭐 하지말라는게 많아졌다.이러면 나가린데...동네 순찰.방갈로의 ..
2018.03.07 -
2017 겨울, 무꼬 수린
공항에 갔는데뭔 일요일에 출국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라운지에 자리가 없다.뭐 그렇다.나만 빼고 다 놀러 다닌 거다.비행기도 만석임.부지런히 놀아야겠다.친구한테 새벽에 도착하니까택시를 예약해서 보내랐더니,미니버스를 보냈다.새벽 세시 언저리에 톰네 방갈로에 도착.그대로 기절.(밑에 방갈로는 내 앞방임.)비몽사몽 일어나서주는 대로 먹고,요놈이랑 하이파이브하고,맥주 사러간다.톰네 방갈로에서 공식적으로 훔쳐온 레몬 두 개.섬으로 가는 길은역대급으로 힘든 길이었다.높은 파도와 함께수많은 사람이 토를 했다.내 앞에서는 앳된 부부가 편의점 까만 비닐봉지로 한가득 하는데,안보고, 안들으려 애를 썼다.그렇게 한 시간 거리를, 한 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웰컴 푸드는교촌치킨보다 맛나다는 쑤린표 윙튀김.진짜 ..
2017.12.12 -
2017 무꼬 수린.
딜레이.라운지에 앉아있는데.한 시간 딜레이란다.눈이 왔으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비행기에 올라탔더니.본격적인 기다림의 시작.연결편이 안 와서,활주로가 혼잡해서,이유는 다양했으며.그렇게 비행기에 꼼짝없이 2시간을 더 앉아있었다.자정 전에 도착하기로했던 비행기는 새벽 3시를 조금 지나 도착했다.그렇게 다시 차를 타고 2시간을 더 달린다.일단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고.아무 곳에서나 자고 일어나.친구가 개업한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맛있다.그리고 또 먹는다.맛나게 먹고,계속 이동.정겨운 맥주박스.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오솔길을 지나.방갈로에 입성.정겹다.어미가 버린 원숭이를 잘 보살피는, 착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먹고, 또 먹는다.도깨비가 이렇게 재밌을줄이야...유행 지난 드라마에 푹빠졌다.계속 먹고,노래 부..
2017.03.02 -
첫눈 내리던 날.
아무런 준비나, 계획은 없었다. 그냥 떠났다. 세시에 발권하고, 짐을 대충 챙기고, 네시 반에 지하철을 타고 여섯시 반에 비행기를 탔다. 다음에는 하루 전날에는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물론 그렇게는 안 하겠지만... 비행기를 타기는 탔다. 마지막에. 땀을 흘리며. 정신없이 탓더니, 멍하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 버스를 타러간다. 오뎅국수 먹고, 눈떠보니, 쿠라부리 일단 맥주 한 잔 먹고, 얘랑 조금 놀다가 저녁은 톰이 대접해줬다. 맛나게 먹었다. 눈떠보니 아침, 항구로 간다. 오늘도 막이 쑤린으로 가는 보트를 운전한다. 도착 파도가 잔잔해서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 오늘이 꼬 쑤린 마이응암이 개장하는 날이다. 그러니까 첫 손님으로 가는거다. (물론 청캇은 한참 전에 개장했다.) 내가 공식적으로는 1번이 맞..
2016.12.06 -
2016 무꼬 수린.
일하기 싫을 때는 도망가는 게 최고! 그리고 그때쯤 되면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남. 따라서 도망가야 하는 명분이 생김. 일단 공항을 찾아감. 라운지가서 술을 땡김. 비행기를 탐. 쌀국수를 먹음.자주. 마사지도 받음. 팟타이도 먹음. 뚝뚝이도 좀 타줌. 버스를 10시간 타야 한다는 부담감이 몰려올 때면... 소주를 마심. (싸이따이마이 터미널에 이제 맥주 안 팜.) 혼돈의 싸이따이마이 터미널. 예전에 서른 세 시간 버스를 어떻게 탔는지 기억도 안 남. 이젠 한 시간도 버거움. 밤에 남부도로 공사로 두 시간 더 걸림. 열 두 시간. 그래서 결심함... 앞으로는 버스는 안 탐. 비행기를 타자. 돈 벌어서 뭐하냐? 비행기를 타자! 사비나의 배는 해마다 늘어남. 트렁크 가는 길에 외롭지 않..
2016.03.05 -
시작한 곳에서 끝내기.
. [ 이번 여행, 마음의 고향 - 태국 무 꼬 쑤린 ] 시작한 곳에서, 끝을 하고 싶었다. 살면서 정확히 끝맺음을 몇 번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시작만 했을뿐... 끝맺음은 항상 흐지부지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섬으로 간다. (작년에 그 고생을 하고서도 말이다.)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 기내식을 무려 3번이나 먹었다. - ( 섬은 인터넷이 안된다. ) .
2012.03.07